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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め§ 리뷰

일본기부 - 과연 잘못은 기부자들이 하고있는것일까





사람이 많이 가는 사이트라면 오늘도 수많은 기사와 리플과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은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간건지
아니면 주말새 카다피와 나는가수다를 따라간 사람들의 관심을 따라 이동한건지
지진관련 기사는 많이 줄어들었고
남은거라곤 수많은 일본 구호운동 자제 리플과 의견 뿐이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구호활동 자제 의견은 폭력이라고 본다.
일본은 돈이 많다.
그들이 원하는건 돈이다.
다른 자원으로 도와줄수도 있으며 금전적 도움은 일본 배만 불리는 짓이다.
그러니 자제해달라
라는 의견만 되었어도 이는 어느정도의 의견표출이라 생각하지만
꼭 기부자제 의견에 들어가는 의견 또는 뉘앙스가 있다.

"기부하면 바보다. 기부하면 일본에 놀아나는 꼴이다."

대기업 유명인뿐이 아니다. 하루 일해서 하루 먹고사는사람, 먹여 살려야 하는 사람이 벌이보다 많은 사람, 그저 하루하루 클릭과 글쓰기로 특정 쿠폰을 모은사람
그들은 수많은 사람이 바닷물에 쓸려가는 일본인들의 죽음을 뉴스와 신문을 통해 목격했고
그로부터 측은한 마음이 생겼으며
이로인해 작은것이던 큰것이던 자신이 가진것으로 뭐든 도움이 되려는 생각을 가졌을것이다.
애초에 다른 기부와 비교하려들며 니들이 우리나라에 기부한걸 봐라 지금 일본을 도와줄 상황이냐 라는 논리가 받아들여질 상황이 아닌것이다.
애초에 도와줘야할 사람은 널려있고 기부자에게 꼭 해야만 하는일은 잔뜩있으며 하고싶은일은 산더미 같을 것이다.
일본에 기부할 돈으로 동생 밥이나 사줘
일본에 기부할 돈으로 옷이나 사입어.
기부할 돈있으면 나나줘.

애초에 기부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도와주야할 사람에 우선순위를 두고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에 정도를 두는것이 웃긴일이다.
도와주는 사람들을 긍정적이지 못한 시선으로 보는것은 어쩔수 없다.
중요한건 그런사람들을 바보취금하며 너희는 일본에 놀아나고 있다는 식의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작 컴퓨터 앞에 앉아 저건 뭐다 저건 뭐다 왈가왈부하는 사람중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를 한 사람은 얼마나 있을것이며 결식아동을 위한 기부에 동참한사람은 또 몇명이나 있단말인가.
또한 그런곳에 동참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타인이 보기에 더 도움이 필요한, 더 긴박한곳으로 기부하지 않았단 말인가?

의견을 말하고 설득하는것은 나쁘지 않다.
일본 찌질이들이 모인곳의 글을 두어줄 보고는 일본에서 그들과 살을 맡대고 사는 사람들보다 '내가 더 잘알아. 일본은 그런곳이 아냐. 내가 생각하는게 맞아'라고 생각하는건 지금 이상황에선 옳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나라에 변으로 외국의 기부와 자본이 흘러들어왔을때
과연 에티오피가아 우리나라보다 여유가 있어 병사들을 보냈는지, 과연 그들이 보낸 인적 자원이 우리가 일본에 보내는 금전적 도움보다 하등한 도움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기부를 하기 싫고
기부를 해서는 안되는 논리가 있다면 자신이 그에 따라 행동하는것이 옳을것이고
주변사람들에게 정당하게 이를 납득시키면 된다.
모쪼록 이미 기부를 한, 이제 기부를 할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며 좋은일을 하고도 뿌듯함을 느끼기는 커녕 마음이 퀴퀴한 상황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폄하하지 말지어다.
폄하하려면
폄파당할때 억울해 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