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컴플렉스를 등에 짊어지고서
드디어 내가 즐겁게 할수 있는 일을 찾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을 무렵에는
그래도 제법 멋지다 라는 말을 들었던것같다.
그러나 그때는 등에 진 컴플렉스가 귀를 적당히 가려줘 그저 하는 말이겠거나
지나가는 말이겠거니 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고 칭찬을 좀 받으면서
스스로를 조금 꾸며도 보고
멋지다는 말에 으쓱 해보기도 하고
어느새 머리속에 그것이 조금은 박혀갈 무렵 열심히 뭔가를 하던 나의 시간도 끝이 났고
이제는 확실히 예전보다 나의 겉모습이 나아졌노라고 말할수 있는 무렵부터
아마도 그때무터 들려오는 칭찬은 힘을 잃었던것 같다.
20태 초반 나의 삶은 열정적이었노라고 말할수 있었지만
그런것이 없어진 나의 후반은
그저 무시하지 않아도 무시당하는듯
욕하는 사람이 없어도 욕먹는듯
있지도 않은 컴플렉스에 눌려사는
그렇게 살아왔던것 같다.
어느정도 등에 떠밀려 과거의 편린을 들어 돌아본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쩜 이리도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너무 늦었어..라는 생각에 하지 못했던 행동과 움직임을
이제부터라도 나를 추스리고 해 보여야 겠다.
정말로
정말로 너는 멋진놈이야 라는 말을 듣고싶다.
미소년, 꽃미남이 될 나이는 지나버렸으니
10년후 꽃중년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2010년.
올해의 마무리와 아홉수를 코앞에둔 스물 여덟이 11개월하고도 24일이 지난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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