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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め§ Bravo My Life!!/_ThinkingAbout

사람을 잊기 위해서는-





나는 공포영화를 싫어한다.
볼때도 힘들거니와 겁이며 상상력이며 가득이라 밤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공포영화를 엄청나게 많이 봤다면
그 과정은 힘들었을 지언정
지금쯤 공포영화에 대한 거부감은 많이 줄어들엇겠지


이는 다른 문제에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대부분의 문제는 접하기 싫어하면 피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문제의 해결, 또는 앞으로 뭔가 새로운 변화를 꾀하려면
호되게 당할지라도 문제에 직접 때려박아보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도 공부하지 않은 과목의 시험을 봐 봐야 다음시험에 조금이라도 노력이 들어갈수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함게 대화하고 싸워봐야 그 다음단계(안보든 풀든)로 나갈수 있는것같다.


한때는 많이많이많이 친햇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렇지 못하게 된 사람이 있었다.
이내 친하든 못하든 서로 많이 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졌고
그때의 감정이 미움이었던 아니면 아쉬움이었던
그 감정을 잊기위한 방법으로 분노와 미움을 택했더랬다.
그리고 제법 긴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미움과 분노는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을 알았다.
그사실을 알게된후
연락이 오면 연락이 오는대로
오히려 내쪽에서 연락해보고 싶으면 연락해 보고 싶은대로
모든것이 시간이 흘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두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사람을 미워하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다 바래진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결국 신경을 쓰며 욕을 하며 보낸 긴 시간에 반에 반에 미치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음에도
마음은 많이 다스려졌다.


별로 유쾌하지 않은 진실이지만
몇몇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의 감정은 끝이 없이 변하는것 같다.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것은 "모두 변한다"는 말 뿐이다' 라는 진리는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도 통용되는듯 하다.
싸워서 멀어진 친구, 바람이 나서 헤어진 애인, 어느순간 사이가 틀어진 직장동료
그들에대한 감정과 태도를 바꾸길 원한다면
억지로 사랑하고, 억지로 미워하는것 보다
그저 시간이 가는대로
그저 내 맘이 가는대로 말을 걸어보고
내 맘이 가는대로 욕도 해보는
그런 내 감정에 충실한 시간을 보낸다면
억지로 무엇인가를 바꾸러 노력하는것 보다 빠른 시간안에 자신의 뜻을 이룰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