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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め§ Bravo My Life!!/_ThinkingAbout

[기타등등] 게키단 히토리












 우리나라에서는 소위 '카라덕'으로 유명한 일본의 게닌(우리나라로 치면 개그맨 정도)
 게키단 히토리.
 우리나라 말로 극단(劇團) + 한사람(히토리 ひとり)라는 뜻으로 2인조가 대부분인 일본 예능계에 몇 없는(뭐 아주 없지는 않다) 혼자 활동하는 게닌중에 하나.
 딸 이름을 카라라고 지으려고 했을 정도로 카라의 팬으로 유명한 게닌이다. 
 우스꽝 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그리 대단찮게 볼수도 있지만 개그프로그램이나 버라이어티 이외에도 드라마, 영화에도 출연하며(그것도 웃긴역할만은 아님) 집필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갔을정도의 작가이기도 하다.

 게키단 히토리의 매력을 알기위해선 아무래도 일본의 분위기를 조금은 알아둘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소위 말하는 보케(바보)아 츳코미(억지로 우리말로 하자면 지적질, 구박정도?)로 이루어진 일본의 개그는 기본적으로 한명이 바보짓을 하면 이를 구박하거나 짚어주며 웃음의 포인트를 알리는게 기본적인 흐름이다. 원체 이런 방식이 압도적인 웃음을 보장해주다보니 일본 게닌들은 대부분이 2인조로 활동을 하고 인기또한 안정적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혼자 활동하는 게닌은 많지도 않고 살아남기도 쉽지가 않다.
 또한 제제가 갈수록 강해진다 하더라도 좀더 자극적이고 과격한 것을 원하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이에 부응하는 방송들이 늘어가며 여기서 살아남는 게닌들이 결국 인기를 차지하는 현재 일본의 구조에서 좀더 강하고 좀더 폭발적인 웃음을 줄수있는 과격함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여기서 게키단 히토리는 이 두가지에 반하고 있다. 상황에따라 바보짓할때는 바보짓을, 남을 지적질할때는 또 그에 상응하는 센스를 발휘해야하는 1인 게닌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내고 있으며, 더불에 그의 보케츳코미에는 다정함이 겻들어있다.
 아리요시의 독설이 상대방에대한 애정이 없으면 알수 없는것을로 채워져있다면, 히토리는 애정이 있기때문에 좀더 다정한 느낌.
 욘파라를 보고있노라면 그가 엄청 다정한 사람이라는 사시하라의 말이 격하게 공감이 된다.
 훈훈하게 생긴 외모와 훤칠한 기럭지, 그리고 애아빠이기때문에 나오는 여유와 책임감에 더더욱 그런점들이 플러스가 되는것 같다.

 히토리에게 배울점은 여기서 나오는것 같다.
 왠지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재미를 주고싶다보니 가끔 오바를 하고있는내가
 또 예전과 달리 쉽게 답답해하고 분해하는 일이 잦아진 내가 지금 가져야할것은 좀더 다정하고 따스한 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2011년 현재 닼민의 모습과 더불어 인성적으로 더 따라가보고픈 사람이 나타난것 같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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