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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め§ 리뷰/-방송 KOR

아이돌판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2가 걱정되는 이유

 




올것이왔다.
나는 가수가 출범할때부터 인터넷에서 농담조로 올라온 아이돌 노래실력 경연인 소위 '너도 가수냐', '니가 가수냐'(원제 불후의 명곡2일듯)가 만들어 질듯하다.
흔히 말하는 '실력파 아이돌'을 모아놓고 나는가수다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합 또는 서바이벌 방식의 음악프로그램인듯 하다.

1. 결론

결론부터 말하자면 걱정된다.
뭐가 걱정이 되느냐.
90퍼센트 정도의 확률로 거의 확실하게 인터넷에서 일어날 전쟁이 두렵다.

2. 첫번째 이유 - 비교 대상이 될수밖에 없는 현실

불후의 명곡2 팀을 나는 가수다와 비교하는건 어불성설이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이 넘게 음악 한길만을 바라보고 하나만을 위해 노력한 노장들
그리고 사회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모습을 아이돌을 실력으로 비교하는건 말도 안된다.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닌 다른점에서의 구분선이 확실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를수밖에 없다.
만약에 나는 가수다의 컨셉이 없이 처음부터 불후의 명곡 2가 컨셉을 발표했다면 어떻게되었을까.
아마 기존의 아이돌중 실력이 있던 가수들. 또한 상대적으로 기복이 큰 '인기'나 소속사 푸쉬등의 이유로 방송에서 실력을 뽐내지 못했던 가수들의 재발견이 되었을 것이고 이는 아이돌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비록 마이너 가수라고는 할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음악시장의 혜택을 누렸다고 할수만은 없는 몇몇 가수들이 오페라 스타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하는것을 보면 충분히 예상할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을보자.
나는 가수다는 방송이 시작되기 한달여전 시작된 예고편 하나만으로 종래 없던 기대감을 샀다.
방송 한달여만에 파국을 맞는듯한 모습을 보엿고, 이를 정면돌파로 해겨하였고 이를위한 고육지책으로 차체 방송중단을 통해 더욱 발전된 예고편을 때려댔다.
3,4단계에 걸친 이목을 끄는 사건으로 방송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누구나 기대할만한 방송이 되었으며 이 중심에는 말도안되는 가수들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이는 요즘 아이돌이 판치는 음악시장을 비판하기 시작하는 바람에 편승 점점 노래중심의 음반시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이는 과거의 명곡이나 새로 녹음된곡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런 커다란 돌풍속에서 아이돌을 조롱하거나 아이돌도 만만치 않다는 옹호의 움직임이 있었고 작은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의 상황에서 불후의 명곡 2가 출범한다.
프로그램은 해당 현실을 들여다보건데 대립할수밖에 없는 두 집단을 가질수밖에 없는데 바로 아이돌의 팬들과 나가수의 팬으로서 아이돌을 내리보는 두개의 집단이다.
이 두집단의 싸움이 벌어질것은 자명하하다.
그렇다면 이도저도 아닌 시청자의 의견은 어떻게 흘러갈까.

3. 두번째 이유. 상대는 되는가?

 그렇게된다면 이쪽도 저쪽도 속하지 않는 시청자들은 어떻게 될까.
 실력을 보게된다.
 그렇다면 어떤 양상이 벌어질까.
 몇몇 아이돌이 살아온 인생보다도 긴시간을 음악만 해온 선배들의 무대와
 자신이 음악을 해온 시간의 절반 이상이 음악이 아닌부분을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채워진 어린 아이들.
 아이돌의 팬들은 시아준수나 창민, 종현같은 아이돌 보컬들이 어느정도 곁다리는 걸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만
 한세월간 음악만. 그것도 자신의 색과 장르를 찾아 그부분에 깊이를 더하려 노력해온 사람과 
 노래, 연기, 연예, CF등 하나에 집중하기에 어려운 아이돌이라는 사람들이
서로 같은시간을 노력했다고해도 싸움이 될까 의문이 들텐데
이는 그보다 상황이 더더욱 힘각하다.


 물론 후자의 음악이 더욱 좋고 후자의 음악성이 더욱 좋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한평생 축구만을 바라보고 온 박지성과, 축구선수지만 축구만이 아닌 방송이나 투잡으로 생활하고 있는 다른 축구선수가 동시에 다른 체널에서 시합을 한다면 축구팬들의 리모콘은 체널을 어디로 돌릴까 라는 것이다.
 소수의 의견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결국 이목을 끌고 인정을 받는것은 실력이다.

4. 세번째 이유. 팬들의 제살깍아먹기.

이렇게 흘러간다 하더라도 희망은 있다.
선배들은 선배들의 모습대로. 후배들은 후배들의 모습대로 서로 도와가며 발전한다면 더도 없이 좋은 일일것이다.
하지만 거의 확신할수 있는게 그렇게되긴 힘들다.
냉정치 못한 시선으로 판을 보는 그릇된 시선은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그 그릇된 시선은 놀랄만한 실천력으로 판을 구경하는 물을 흐리게된다.
일부 아이돌 팬덤이 불씨라고 생각한다.

비교의견은 있을수 밖에없다.
나가수의 시선으로 불후명곡을 본다면 아쉽다는 의견이 나올수밖에 없겠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인정할수 없다.
분명히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좋아하는 어린 마음에 싸움은 벌어진다.
불후명곡에서 좋은성적을 받은 아이들의 팬일수록 아마 이를 인정하긴 힘들어 할것이다.
그렇다면 좋은성적을 받지못한 아이돌의 팬들은?
화살이 좋은 성적을 받은 아이돌을 향하겠지.
아마 방송 한방에 아이돌이 더 잘했다는둥, 꿀리지 않는다는둥, 누가 더 잘했네 내가보기엔 결과가 구리네 별에별말이 다나오고 게시판은 초토화가 될것이다.
그것이 대상을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음악의 완성도를 즐기기 위한 프로그램 아닌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이 보기에 그저 뽐내기의 도구로 음악을 사용할뿐인 프로그램 
의 맹점일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가수가 상처입었을때 이빨을 들고 덤벼들 팬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두렵다.
벌써부터 걱정된다.

5.
불후의 명곡은 나가수와 다르다고 자신들만의 방송이라고 선전하고 있는듯 하다.
우승자를 뽑능방식, 진정한 긴장감 등등 여러 요소를 내보내고 있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가수와 같은 컨셉이다. 다르지 않다. 배낀포멧이다.
그날의 초청 가수가 아이돌을 평가한다고 한다.
기라성같은 평가진이 모여 평가를 해도 수많은 말이 나오는 슈퍼스타나 위탄같은 방식을 쿨하게 선택한다는것이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팬들은 그들에게 무엇을 느낄까?
나가수처럼 완성된 음악성을 느낄까.
아니면 위대한 탄생같은 서바이벌 오디션의 향기를 더 많이 느끼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