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rinigMusume/+ShortText

[모닝구무스메] 야구치 마리 결혼 축하- about Yaguchi-


외장하드 날아간게 아쉬운 하루하루입니다.
열심히 뭐라도 만들어서 축하해주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네요.
말뿐이긴 하지만 야구치 마리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더불어 야구치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그녀에 대한 소개를 덧붙일까 합니다.


1. 모닝구 무스메.

  1997년 특유의 프로모와 감동으로 데뷔와 인지도 쌓기에 어느정도 성공한 모닝구 무스메를 만든 층쿠 프로듀서는 모닝구무스메에 추가 맴버를 받기로 합니다.
 처음 그룹을 결성할때는 오가지 않은 이야기라 1기 맴버들은 '우리만으론 안되는걸까...'라며 상심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기 오디션은 진행되었고 야구치 마리, 이치이 사야카, 야스다 케이의 3인이 모닝구 무스메 2기에 가입하게 됩니다.




2. 방송생활 시작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듯 야구치가 소위 말하는 '푸쉬'를 받은 맴버는 아니었습니다. 1기에 아베나츠미와 이이다 카오리가 워낙에 인기가 많았고 2기에서도 처음 주목을 받은건 버라이어티에서도 어느정도 적응한 이치이 사야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야구치가 눈에 띄지 않는 케릭터는 아니었습니다.
 본인도 말하듯 당시의 모닝구무스메는 상당히 엄격한 관리와 지도가 있던 시절이었기에 방송에서 실수한다거나 토크프로그램에서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면 한참을 혼났다고 합니다.
 이에 혼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방송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 행동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고 팬도 점점 확보해 갑니다.

 처음 야구치의 케릭터는 '시끄러운 애' 였다고 합니다. 주목받는 케릭터는 아니다보니 중간에 끼어들기, 크게 웃어주기등으로 얼굴을 비추다 보니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시절을 통해 점점 그녀는 버라이어티에서 적응을 해 나가게 됩니다. 이후 훌륭한 리액션과 방송센스로 오랫동안 방송에서 살아남는 기반을 마련하게됩니다.

+ 모닝구 무스메의 전성기

 이후 모닝구 무스메는 3기 고토의 가입, 버블로 무너져버린 일본 중년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받은 러브머신발매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170여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러브머신은 아직도 일본 여자 걸그룹의 역사의 정점에 서 있으며 약 10여년간 깨지지 않는 기록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후 코이노댄스사이트, 러브레볼루션 21등 아직도 많은곳에서 불려지는 공전의 히트곡을 내며 모닝구는 전성기 가도를 달리게 되고, 모닝구에서 열심히 활동한 야구치 역시 많은 팬들을 확보하게 됩니다.

3. 야구치의 전성기

 이런 모닝구 무스메와 하로프로젝트(모닝구무스메의 소속프로젝트)의 승승장구 속에서 하로프로젝트는 일본 여아이돌 시장을 휘어잡게 됩니다. 이 와중에 또하나의 히트작이 나오게 됩니다. 이름하여 미니모니, 이는 야구치의 손에 의해 탄생하게 됩니다.

 모닝구무스메의 레귤러 프로그램으로 수년간 방송되던 하로모니에서 야구치는 어린 단신맴버인 4기의 카고아이, 츠지 노조미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하게되고 이과정에서 재미를 느낀 야구치는 층쿠에게 150이하의 단신 여자아이들로 구성된 '미니모니(작은 모닝구무스메)'결성을 건의하게 됩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반신반의 하며 출범한 미니모니는 모닝구무스메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게됩니다.
 미니모니는 여자 아이돌로 구성된 팀이긴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타겟으로 노래를 발표하게됩니다. '짱깸뿅', '미니모니 텔레폰' 등의 노래가 히트를 치게되고 어린아이들 속에서 미니모니는 인기를 끕니다. 한동안 시장에서는 미니모니의 그림만 붙여도 물건이 팔린다는 이야기가 생겨났고 2년여간 야구치가 미니모니를 졸업하게될때까지 인기는 계속됩니다.
 이후 야구치의 빈자리는 모닝구무스메 5기인 다카하시 아이가 추가되어 활동을 이어나갑니다.

 동시에 야구치는 개인적인 일도 늘어납니다. 대뷔초 노력했던 방송에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듯 적당한 보케츳코미(바보짓과 그걸 구박하는 패턴으로 일본 개그의 전반적인 베이스), 리액션등이 그녀를 꾸준히 방송에 불러주게 됩니다.

4. 사랑이야기

 야구치를 이야기 하는데 사랑이야기를 빼놓을순 없습니다.
 이렇게 전성기를 달리던 야구치는 2005년 2월 1기인 이이다 카오리의 졸업으로 모닝구무스메의 리더가 됩니다.
 하지만 그해 4월 모닝구무스메 팬들의 숙적 프라이데이지에 오구리슌과의 열애설이 터지게 됩니다. (오구리슌은 일본에서 초 인기많은 남자 연예인. 일본판 꽃보다 남자에서 하나자와 루이-한국판 김현중분-, 고쿠센, 크로우즈 등의 주연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하로프로젝트는 아직까지 맴버들의 연애를 금하고 있으며, 이는 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야구치는 열애설을 부정않고 모닝구무스메와 하로프로젝트에서 탈퇴, 오구리슌과의 사랑을 지키기로 하며 연예계에서도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내놓습니다만 이는 소속사에서 강하게 반대, 모닝구무스메를 탈퇴하고 나서도 버라이어티를 중심으로 솔로활동을 계속해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야구치의 사랑에도 둘은 결별하게 되고, 이유가 오구리슌의 바람으로 밝혀지며 그렇지 않아도 모닝구 팬들에게 미움을 받던 오구리 슌은 팬들에게 대분노를 사게됩니다.
 아직도 모닝구의 몇몇 팬들 앞에서는 오구리슌의 이름을 꺼내는것 초차 금기시 되고있습니다.

 5. 이후 하로프로젝트에 복귀, 사회와 유닛활동, 버라이어티 활동을 이어나가고 2009년 엘더클럽(모닝구무스메 졸업자, 기성그룹으로 이루어진 하로프로젝트내의 분과)이 하로프로젝트를 졸업하게되며 이후에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남아있는 팬들은 야구치가 결혼을 발표한 나카무라와의 교제를 발표했을때도 한결같이 응원의 의견을 전했으며 결혼에 진심어린 축복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원할것만 같던 야구치 마리는 이제 나카무라 가로 입적하여 나카무라 마리가 되겠지만 팬들은 아마 계속해서 그녀를 야굿짱으로 부를것같습니다. 츠지가 아직도 츠지인것처럼 말입니다.


 기사로 유명해졌다시피 야구치의 키는 145CM입니다. 작은키에 자신을 가지고 데뷔이후  한번도 키를 속이지 않았던 그녀는 이제 50CM커다란 남자에게 시집을 갑니다.
모쪼록 행복하게 살고 예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