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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め§ 리뷰/-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히사이시 조 - 지브리 in 무도관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한번도 실망한적은 없지만 꼭 찾아서 보고 그러는 타입은 아니다.
팬이나 아니냐를 물어본다면 살짝 생각해보는 정도.

클래식을 좋아하느냐 라고 물어보면 자주 듣긴 하지만 좋아한다고 말할수는 없다.
전반적인 음악을 듣고 음악을 들으면 알고 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듣는 음악의 전체적인 취향이 악기가 많이 사용되고 화려한 느낌의 웅장한 음악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악이라거나 클래식을 좀 듣게 되는 정도랄까.

우연찮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본 공연.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문화회관정도 되려나
나름 일본으 고급 문화와 예술의 중심이라 할수있는 웅장한 무도관에서 행해진 히사이시 조의 지브리 에니메이션 에 사용된 곡의 연주회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뭐랄까.
무서웠다.
히사이시조가 만든 무한한 그리고 그것이 하울이 살고있는 그곳이라고 한다면 믿을 그것을 몰래 엿본 기분.
다른 사람이 '내가 이런 세상을 만들었어. '
라고 한다면 세상의 존재 여부부터 의문을 품기 시작하겠지만
그런 세상은 이미 있고 그 세상은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크고
그런 세상을 몰래 본 기분.
너무 커다란 사람으 세상이라 왠지 내가 감당할수 없을 기분.

덕분에 멍하니
결국엔 열심히 히사이시조의 지브리 무도관 연주회를 찾아 보게되었다.
컴퓨터로 전해듣는 감동이 이정도일진대.
아마 저 현장에 있었다면 나는 감당할수 없었겠지.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눈앞에서 보고 듣고싶었다.
히사이시조라는 거장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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