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가니 리뷰] 도가니속 가려진 한마디들 도가니. 그릇이다. 한번 달궈지면 그 열을 잘 잃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모양도 변형되지 않고 안에 들어온것들을 부글부글 끓여 뜨거움을 잃지 않게 한다. 흔히 흥분이 고조되어있는 상태를 도가니속이라고 한다. 그리고, 영화 도가니 속의 자애학원은 마치 모래지옥과도 같은 그 도가니 속이다. 본 영화의 스포일러는 물론 내용 자체도 상당히 담겨있는 리뷰이므로 차후 영화를 보고자 하시는분께서는 닫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장면 하나. 터널과 안개 1.석탄을 실어나를듯한 검은 열타차가 오고가는 터널을 기점으로 관객은 영화의 배경인 무진에 도착한다. 어둠의 터널에서 겨우 빠져나온듯한 한 남자아이는 미처 아침의 빛을 보기도 전에 기차에 치어 숨지고 무진에 임용되어 교사로 발령받은 강인호(공유분)는 고라니 한마리를 로드킬 .. 이전 1 다음